럼블피쉬 월화수목금토일 Lyrics

월요일은 쉴새없이 바쁘게
아무일도없던것처럼
어제하루 온종일 나를 울리던 너를
잠시 잊은채

화요일엔 내방 가득 슬픈노래로
나의 눈물 담아보내

수요일엔 밤새 술에취해
웃고 떠들다 모두 잊혀진듯 그냥그렇게
또 하루 지나가네

목요일은 거울앞에 앉아서
애써 웃는연습하지만
웃고있는 내얼굴만은 낯설어 종일
우울했던 날

금요일엔 긴머리를 짧게 자르고
우울한맘 달래네

토요일밤 아무약속없이 거리로나가
소리없이 내린 비를 맞으며
또 하루지나가네

또 그렇게 하루 또하루 하루 또하루
소리도없이 하루 또하루
흘러가지만

불이 꺼진 방한구석 웅크려앉아
다시만난 일요일 모르는척 묻어두려했던
아픈이별이 다시 소리없이
나를 누르네 그렇게 흘러가네
사라져버린
나의 월화수목금토일

내생애 가장 슬픈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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