エルの 樂園 [→Side:E→] (엘의 낙원 [→Side:E→] )

私は、生涯、彼女を 愛する ことは ないだろう,
와타시와, 쇼-가이, 카노죠오 아이스루 코토와 나이다로-
내가, 평생동안, 그녀를 사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しかし、彼女と いう 存在は 私に とって 特別な 意味を 拂うだろう
시카시, 카노죠토 이우 손자이와 와타시니 톳테 토쿠베츠나 이미오 하라우다로-
하지만, 그녀의 존재는 나로 하여금 특별한 의미를 두게 하겠지..

なぜなら、生まれて くる この 名は
나제나라, 우마레테 쿠루 코노 나와
이유라면, 날 때부터 주어진 이 아이의 이름은

遠い 昔に もう 決めて あるんだから
토오이 무카시니 모- 키메테 아룬다카라-
태고적 이래 이미 정해져 있는 까닭에.

..そして, 幾度目かの 樂園の 扉が 開かれる
..소시테, 이쿠도메카노 라쿠엔노 토비라가 히라카레루
..그리고, 몇 번 째인가, 낙원을 향한 문이 열릴지어니.

-

白い 大地に 緋い しずくで 描かれた 軌跡 罪の 道標
시로이 다이치니 아카이 시즈쿠데 에가카레타 키세키 츠미노 미치시루베
순백의 대지 위로 핏빛 물방울이 그려내는 궤적은 그의 죄를 가늠하며,

古びた 金貨 握り締めたまま 這い擦りながらも
후루비타 코-인 니기리시메타마마 하이즈리나가라모
낡은 금화를 손에 꼭 쥔 채 땅바닥을 기면서도

男は 笑った
오토코와 와라-ㅅ타
그는 환희를 외쳤나니.

廻るように 浮かんで くる
메구루요-니 우카-ㄴ데 쿠루
혼돈의 형상으로 떠오르는

愛しい 笑顔　すぐ 其處に
이토시이 에가오 스구 소코니
사랑스런 미소 바로 저 편으로

夢幻の 果てに 手を 伸ばす 樣に 扉に 手を 掛けた
무게-ㄴ노 하테니 테오 노바스 요-니 토비라니 테오 카케타
몽환의 끝을 향해 손을 뻗어내듯 그는 문에 손길을 얹었다.

そして- 彼の 現實は 朽ち果てる
소시테- 카레노 겐지츠와 쿠치하테루
그리하여- 그의 현실은 허무하게 썩어 문드러지고,

( Come down to the Elysion )
( 이상 속의 낙원으로 추락해 오라 )

少女が 小さく 咳を する 度
쇼-죠가 치이사쿠 세키오 스루 타비
소녀가 여린 기침을 토해낼 때마다

胸の 痛みが 春を 遠ざける
무네노 이타미가 하루오 토오자케루
가슴 속에 기생하는 고통은 봄을 더더욱 아득히 밀어내지.

『襤褸い 毛布でも　夢は 見られる
『보로이 모-후데모 유메와 미라레루
『누더기 같은 담요일지언정 꿈꿀 수 있어.

愛を 知った 日の 溫もり 忘れない』
아이오 시-ㅅ타 히노 누쿠모리 와스레나이』
사랑을 깨달은 그 날의 온기, 잊을 리 없어.』

眠る ように 沈んで ゆく 愛しい 世界 水底に
네무루 요-니 시즈-ㄴ데 유쿠 이토시이 세카이 미나소코니
잠들 듯 침전해가는 아름다운 세계, 그 수면 아래로

夢幻の 果てが 手を 招く 樣に 扉は 開かれた
무게-ㄴ노 하테가 테오 마네쿠 요-니 토비라와 히라카레타
몽환의 종막이 손짓을 하듯 문은 열렸다.

そして, 彼女の 現實は くだけ散る
소시테, 카노죠노 겐지츠와 쿠다케치루
그리하여, 그녀의 현실은 산산조각 부서지고 흩어져,

( Come down to the Elysion )
( 이상 속의 낙원으로 추락해 오라 )

ねぇ お父樣 その 樂園では どんな 花が さくの?
네에 파파 소노 라쿠엔데와 돈나 하나가 사쿠노?
있지 아빠 그 낙원에서는 어떤 꽃이 피어?

ねぇ お父樣 その 樂園では どんな 鳥が 歌うの?
네에 파파 소노 라쿠엔데와 돈나 토리가 우타우노?
저기 아빠 그 낙원에서는 어떤 새가 노래할까?

ねぇ お父樣 その 樂園では 體は もう 痛くないの?
네에 파파 소노 라쿠엔데와 카라다와 모- 이타쿠나이노?
있지 아빠 그 낙원에 가면 더이상 아프지 않게 될까?

ねぇ お父樣 その 樂園では ずっと 一緖に いられるの?
네에 파파 소노 라쿠엔데와 즈-ㅅ토 이-ㅅ쇼니 이라레루노?
저기 아빠 그 낙원에서는 언제까지나 우리 함께 할 수 있을까?

ねぇ お父樣
네에 파파
있지 아빠

窓を 叩く 夜風 彈む 吐息　
마도오 타타쿠 요카제 하즈무 토이키
창문을 두드리는 밤바람 속 터져나오는 한숨,

薄暗い 部屋 樂しそうな 談笑
우스구라이 헤야 타노시소-나 단쇼-
어스레한 방 안의 즐거워 보이는 담소,

虛ろな 月明かり 白い 吐息　
우츠로나 츠키아카리 시로이 토이키
공허한 달빛 아래 새하얀 입김,

薄汚い 部屋　やせた 膝の 少女
우스기타나이 헤야 야세타 히자노 쇼-죠
누추한 방구석의 깡마른 소녀.

幾度となく 繰り返される 問いかけ
이쿠도토나쿠 쿠리카에사레루 토이카케
몇 번이고 거듭되는 질문

つきる ことの ない『樂園』への 興味
츠키루 코토노 나이 『라쿠엔』에노 쿄-미
지칠 줄을 모르는 『낙원』을 향한 호기심.

嗚呼, 少女には もう 見えていないのだ
아아, 쇼-죠니와 모- 미에테이나이노다
아아, 소녀는 더이상 알아채지 못하는 모양이다.

傍らに 橫たわる その 屍體が
카타와라니 요코타와루 소노 시타이가
자신 옆에 가로뉘인 그 시체를.

-

「ねえ, お父樣」
「네에, 파파」
「있지, 아빠」

「なんだい, エル？」
「난다이, 엘?」
「왜 그러니, 엘? 」

「明日は なんの 日か 知ってる？」
「아시타와 난노 히카 싯테루?」
「내일, 무슨 날인지 알아?」

「世界で 一番 可愛い 女の 子の 誕生日」
「세카이데 이치방 카와이- 온나노 코노 탄죠비」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어느 여자아이 생일이지!」

「ウフフフ... 私ね, お誕生日 プレゼントは 畵本が いいと 思うわ」
「우후후후... 와타시네, 오탄죠비 프레젠토와 에혼가 이이토 오모우와」
「우후후후... 나말야, 생일선물로는 그림책이 좋을 것 같아.」

(もっと) 男の 夢想は 殘酷な 現實と なり
(모옷토) 오토코노 무소-와 잔코쿠나 겐지츠토 나리
(더더욱) 남자의 몽상은 잔혹한 현실이 되고,

(もっと) 少女の 現實は 幽玄な 夢想と なる
(모옷토) 쇼-죠노 겐지츠와 유-겐나 무소-토 나루
(더더욱) 소녀의 현실은 그윽하고 여운깊은 몽상이 되네.

(もっと) 男の 樂園は 永遠の 奈落と なり
(모옷토) 오토코노 라쿠엔와 에이엔노 나라쿠토 나리
(끝없이) 남자의 낙원은 영원의 나락이 되고,

(もっと) 少女の 奈落は 束の 間の 樂園と なる
(모옷토) 쇼-죠노 나라쿠와 츠카노 마노 라쿠엔토 나루
(끝없이) 소녀의 나락은 한순간의 낙원이 되네.

お父樣 その 樂園では どんな 戀が さくの?
파파 소노 라쿠엔데와 돈나 코이가 사쿠노?
아빠 그 낙원에서는 어떤 사랑이 피어날까?

ねぇ お父樣 その 樂園では どんな 愛を歌うの?
네에 파파 소노 라쿠엔데와 돈나 아이오 우타우노?
있지 아빠 그 낙원에선 어떤 사랑을 노래해?

お父樣 その 樂園では 心は もう 痛くないの?
파파 소노 라쿠엔데와 코코로와 모- 이타쿠나이노?
아빠 그 낙원에 가면 더이상 마음 아프지 않아도 돼?

ねぇ お父樣 その 樂園では ずっと 一緖に いられるの?
네에 파파 소노 라쿠엔데와 즈-ㅅ토 이-ㅅ쇼니 이라레루노?
아아 아빠 그 낙원에서는 언제까지나 우리 함께 할 수 있을까?

ねぇ お父樣 その 樂園では どんな 花が さくの?
네에 파파 소노 라쿠엔데와 돈나 하나가 사쿠노?
있지 아빠 그 낙원에서는 어떤 꽃이 피어?

ねぇ お父樣 その 樂園では どんな 鳥が 歌うの?
네에 파파 소노 라쿠엔데와 돈나 토리가 우타우노?
저기 아빠 그 낙원에서는 어떤 새가 노래할까?

ねぇ お父樣 その 樂園では 體は もう 痛くないの?
네에 파파 소노 라쿠엔데와 카라다와 모- 이타쿠나이노?
있지 아빠 그 낙원에 가면 더이상 아프지 않게 될까?

ねぇ お父樣 その 樂園では ずっと 一緖に いられるの?
네에 파파 소노 라쿠엔데와 즈-ㅅ토 이-ㅅ쇼니 이라레루노?
저기 아빠 그 낙원에서는 언제까지나 우리 함께 할 수 있을까?

─ ねぇ お父樣
─ 네에 파파
─ 있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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